네이버 영업시간은 바꿨는데, 구글지도에는 예전 정보가 남아 있다면?

추석 연휴에 하루 쉬기로 하고 네이버플레이스에 임시휴무를 걸어 뒀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 문 앞까지 왔다가 돌아간 손님이 별점 1점과 함께 리뷰를 남깁니다. "영업한다고 나와 있어서 왔는데 닫혀 있네요." 확인해 보니 네이버는 휴무로 잘 표시되어 있고, 구글지도에만 '영업 중'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억울한 일이지만 흔한 일이기도 합니다. 네이버와 구글은 서로 연결된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왜 이런 어긋남이 계속 생기는지, 우리 가게에 지금 어긋난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그리고 이 반복 작업을 직접 할지 맡길지를 다룹니다.

네이버에서 고친 정보는 구글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장님이 반대로 알고 계십니다. 한쪽에서 영업시간을 고치면 어딘가에서 알아서 맞춰 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 연결은 없습니다. 네이버플레이스와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은 각각 따로 입력해야 하는 별개의 시스템입니다. 메뉴를 바꾸고, 가격을 올리고, 전화번호를 변경하고, 브레이크타임을 조정할 때마다 같은 작업을 두 번 해야 합니다.

그런데 구글에는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사장님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정보가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구글지도는 누구나 "정보 수정 제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손님이 헛걸음한 뒤 "영업시간이 다른 것 같다"고 제안을 넣기도 하고, 업종 카테고리를 임의로 바꾸자는 제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폐업한 것 같다"는 제안이 반영되기도 합니다. 소유자 인증을 마친 프로필이라면 이런 변경이 있을 때 사장님에게 알림이 오지만, 알림을 못 보고 지나가면 그대로 남습니다.

결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는 격차입니다. 네이버는 사장님이 계속 손보니까 최신 상태인데, 구글은 처음 세팅한 날 이후로 멈춰 있거나 남이 고쳐 놓은 상태로 굳어 갑니다. 문제는 그 사이에도 손님은 계속 구글지도를 보고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외국인 손님, 구글 검색으로 가게를 찾은 사람은 네이버의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구글의 낡은 정보를 보고 움직입니다.

우리 가게는 어긋나 있나요? 5분 자가 점검

구글 검색창에 상호명과 지역을 함께 입력하면 프로필 카드가 뜹니다. 네이버플레이스 관리 화면을 옆에 같이 띄워 놓고 비교하면 빠릅니다.

1. 구글 쪽 정보를 마지막으로 직접 고친 날이 기억나나요?

1년 전이거나 아예 기억이 안 난다면 그 사이 바뀐 것들이 전부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동안 메뉴 가격을 한 번도 안 올리고, 영업시간도 그대로였고, 전화번호도 안 바뀐 매장은 드뭅니다.

2. 다가오는 연휴의 특별 영업시간이 들어가 있나요?

구글지도에는 명절이나 공휴일에만 적용되는 '특별 영업시간'을 미리 넣어 둘 수 있습니다. 비워 두면 평소 영업시간이 그대로 표시됩니다. 연휴에 헛걸음 리뷰가 몰리는 이유가 대부분 여기 있습니다.

3. 네이버와 구글의 메뉴·가격·전화번호가 같은가요?

대표 메뉴 세 개만 가격을 비교해 보세요. 전화번호는 특히 중요합니다. 예전 번호가 남아 있으면 그 통화는 아예 오지 않습니다. 매출에서 조용히 빠져나가는 부분이라 사장님이 알아차리기도 어렵습니다.

4. 별점 3점 이하 리뷰에 답글이 달려 있나요?

낮은 별점 리뷰는 다음 손님이 가장 오래 읽는 글입니다. 답글이 없으면 손님 주장만 남습니다. 반대로 사실 관계를 차분히 적은 답글이 하나 달려 있으면, 읽는 사람의 판단이 달라집니다.

매달 반복되는 일은 사실 세 가지입니다

구글지도 관리라고 하면 거창하게 들리지만, 인증을 마친 매장이 매달 해야 하는 일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옮기기. 플레이스에서 바꾼 영업시간, 휴무, 메뉴를 구글에도 똑같이 반영합니다. 다가오는 명절 특별 영업시간은 미리 넣어 둡니다.

지키기. 이용자 제안으로 정보가 바뀌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바뀌었으면 되돌립니다.

답하기. 낮은 별점 리뷰가 올라오면 감정적으로 받아치지 않는 답글을 답니다.

하나하나는 어렵지 않습니다. 진짜 문제는 난이도가 아니라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장사하면서 매달 날을 잡아 구글지도를 열어 보는 사장님은 많지 않습니다. 대개는 오늘 같은 1점 리뷰를 받고 나서야 "아, 그걸 안 고쳤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이 일들은 어려워서가 아니라 밀려서 쌓입니다.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직접 하시는 게 맞습니다. 한 달에 한 번, 30분 정도 날을 정해 두고 위의 세 가지만 돌아보시면 됩니다. 달력에 반복 일정으로 걸어 두는 것까지 하시면 더 좋습니다.

맡기는 경우 — 월 5만 원

그 세 가지를 대신하는 것이 판덱스의 구글지도 기본관리(베이직)입니다. 월 5만 원(부가세 별도)이고, 네이버는 사장님이 계속 직접 관리하시는 것을 전제로 한 상품입니다. 사장님은 네이버만 보시고, 구글 쪽 반복 업무만 넘기는 구조입니다.

매달 포함되는 작업입니다.

  • 옮깁니다 — 플레이스에서 바뀐 영업시간·휴무·메뉴를 감지해 구글에 반영하고, 명절 특별 영업시간을 미리 입력합니다

  • 지킵니다 — 이용자 제안으로 정보가 바뀌면 잡아내 확인 후 처리합니다

  • 답합니다 — 3점 이하 리뷰가 올라오면 알려드리고 답글 초안을 씁니다. 사장님 승인 후에 게시합니다

  • 보고합니다 — 월간 분석 보고 1건. 조회수, 검색 노출, 전화, 길찾기, 리뷰 현황을 화면으로 보여드립니다

사장님이 하실 일은 처음에 관측할 검색어를 한 번 정해 주시는 것, 평소처럼 플레이스를 관리하시는 것, 그리고 부정 리뷰 답글 초안을 확인하고 승인해 주시는 것입니다. 승인 없이 올라가는 글은 없습니다.

범위는 분명히 말씀드리는 편이 낫겠습니다. 베이직은 모든 리뷰에 답글을 다는 상품이 아닙니다. 3점 이하 리뷰에 대응하는 범위입니다. 좋은 리뷰까지 전부 답글을 달고 게시물도 정기적으로 올리고 싶으시다면 스탠다드(월 15만 원)가 맞습니다. 등급별 총요금이라 5만 원에 15만 원을 더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한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이 상품은 소유자 인증이 끝난 프로필을 관리하는 서비스입니다. 아직 인증 전이라면 등록·인증(1회 9만 원)을 먼저 진행해야 하고, 이 비용은 월 5만 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인증이 되어 있는지 모르시겠다면 상호명만 보내 주시면 확인해서 알려드립니다.

약정과 위약금은 없습니다. 계정 소유자는 사장님이고, 해지는 다음 이용주기부터 적용됩니다. 첫 달 결제 후 시작하며 계좌이체와 세금계산서로 진행합니다. 판덱스는 Google과 제휴 관계가 없는 독립 사업자이며, 구글 검색순위나 리뷰 삭제 성공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정리

네이버와 구글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쪽에서 고친 정보가 다른 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구글 쪽은 손대지 않아도 남이 바꿔 놓을 수 있습니다. 그 어긋남의 비용은 헛걸음한 손님, 걸려 오지 않는 전화, 그리고 억울한 1점 리뷰로 돌아옵니다.

해야 할 일 자체는 세 가지뿐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시간을 내실 수 있다면 직접 하셔도 충분합니다. 매번 밀린다는 걸 이미 알고 계신다면, 그 부분만 넘기시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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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카카오톡 고객센터 링크를 클릭하시거나 카카오톡 ID pandex를 추가한 후 상호명 하나만 보내 주세요. 지금 네이버와 구글 정보가 어디서 어긋나 있는지 확인해서 1영업일 안에 알려드립니다. 고칠 게 별로 없다면 그렇다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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