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담당자를 뽑을까, 대행을 맡길까, 그냥 내가 할까

영업 끝나고 밤에 블로그를 쓰고 있다면

사장님이 직접 마케팅을 하는 사업에는 비슷한 장면이 반복됩니다. 마감 정리를 끝내고 밤 11시에 블로그 글을 쓰고, 인스타그램은 두 달 전 게시물이 마지막이고, 홈페이지에는 바꾼 지 오래된 전화번호가 남아 있고, 플레이스 소개문은 개업 때 쓴 문장 그대로입니다. 마케팅을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원인은 실력보다 우선순위에 있습니다. 마케팅은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이라서, 손님 응대·발주·직원 문제처럼 급한 일이 생기면 항상 뒤로 밀립니다. 한 달 밀리면 두 달이 되고, 두 달 끊긴 채널은 다시 시작하는 데 처음보다 더 큰 힘이 듭니다.

이 지점에서 사장님들의 질문은 세 가지로 모입니다. 사람을 뽑아야 하나, 대행을 맡겨야 하나, 아니면 내가 배워서 해야 하나. 이 글은 세 선택지에 실제로 얼마의 돈과 시간이 드는지, 각각 무엇을 해 주고 무엇을 해 주지 못하는지, 어떤 사업이 어느 쪽에 맞는지를 정리합니다.

세 가지 선택지, 실제 비용과 손이 가는 일

비교는 급여나 월정액 숫자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각 선택지에는 돈으로 보이지 않는 시간 비용과, 선택한 뒤에도 사장님이 계속 해야 하는 일이 따라옵니다.

담당자를 채용하는 경우

2026년 최저임금은 시급 10,320원이고,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16만원입니다. 여기에 4대보험 사업주 부담분과 1년 이상 근무 시 퇴직금 적립이 더해지므로 실제 인건비는 급여 숫자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로는 기획·글·디자인·소셜·분석을 모두 다루는 경력자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신입을 뽑으면 배우는 기간의 급여도 사업이 부담합니다.

채용은 그 자체가 일입니다. 공고를 올리고 면접을 보고 수습 기간을 지켜봐야 합니다. 뽑은 뒤에는 무엇을 하라고 지시해야 하는데, 지시하려면 사장님이 마케팅을 알아야 합니다. 퇴사하면 계정 정보와 작업 파일, 그동안 쌓인 맥락이 함께 나갑니다.

그래도 채용이 맞는 사업은 분명히 있습니다. 매일 새 콘텐츠가 필요한 사업, 문의와 상담 응대량이 많아 상시 대응 인력이 필요한 사업, 매장이나 현장 촬영이 잦은 사업, 이미 마케팅 예산이 인건비 이상으로 잡혀 있는 사업입니다. 이런 사업에서 담당자는 비용이 아니라 필수 인력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하는 경우

돈은 들지 않지만 시간이 듭니다. 블로그 글 한 편에 자료 찾기와 사진 정리까지 두세 시간이 걸리고, 주 1편만 유지해도 월 10시간이 넘습니다. 소셜 게시물, 리뷰 답글, 플레이스 소식까지 더하면 대략 월 15~20시간이 됩니다. 이 시간은 상담·영업·매장 운영에 쓸 수 있었던 시간이므로, 실제 비용은 사장님 시간의 가치로 계산해야 합니다.

더 큰 어려움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꾸준함입니다. 바쁜 달에 끊기고, 끊긴 채널을 다시 시작하는 데 심리적 부담이 큽니다. 둘째는 객관성입니다. 자기 사업은 본인이 가장 잘 알지만, 고객이 실제로 어떤 단어로 검색하고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는 안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접 쓴 글은 사업주가 하고 싶은 말 중심이 되기 쉽습니다.

직접 하는 것이 맞는 단계도 있습니다. 1인 사업 초기라서 아직 매달 쓸 마케팅 예산이 없는 단계, 팔 상품과 서비스가 정리되지 않아 외부에 설명할 내용부터 만들어야 하는 단계, 전문직이나 컨설턴트처럼 글 자체가 전문성의 증명이어서 본인이 쓰는 것이 곧 마케팅인 경우입니다.

운영 대행에 맡기는 경우

비용은 월정액입니다. 판덱스 브랜드마케팅 통합운영은 월 39만원(부가세 별도)이며, 광고 매체비와 현장 촬영 같은 별도 항목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약정과 위약금이 없고, 해지는 다음 이용주기부터 적용됩니다.

대행도 손이 갑니다. 맡기면 끝이 아니라, 사장님이 하는 일의 종류가 바뀌는 것입니다. 사진·영상·메뉴와 가격 변경 같은 자료를 제공해야 하고, 게시물은 승인해야 합니다. 판덱스는 승인 없이 올리지 않으므로 승인이 늦어지면 발행도 늦어집니다. 월간 보고를 읽고 다음 달 방향을 함께 정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대략 월 한두 시간이 '직접 쓰는 시간'에서 '확인하고 승인하는 시간'으로 바뀝니다.

대행의 위험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을 때 생깁니다. 계약 전에 매달 무엇을 몇 건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보고하는지, 계약이 끝나면 만들어진 결과물이 누구 것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문서로 제시되지 않는 대행은 다시 생각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대행이 직원 한 명을 대체하지 못하는 부분

판덱스 광고의 "마케팅 담당자 한 명, 월 39만원"은 정해진 업무 범위의 운영 서비스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정규직 직원이 하는 모든 일을 대신한다는 뜻이 아니며, 판덱스도 이 점을 상품 안내에 명시합니다. 어디까지가 범위 밖인지 알아야 채용과 대행을 제대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상시 상담 응대: 걸려 오는 전화와 카카오톡 문의에 답하는 일은 사장님 몫입니다. 대행은 문의가 들어오는 동선을 고치지, 문의에 대답하지 않습니다. 상시 상담 대행은 기본 제공이 아니며 필요하면 사전 제안과 동의 후 별도로 진행합니다.

  • 현장 촬영과 장편 영상: 사진과 영상은 사장님이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씁니다. 숏폼도 고객이 제공한 영상을 바탕으로 최대 2건까지 만들며, 이는 재가공 월 4건 안에서 선택하는 항목입니다. 촬영이 필요하면 별도 제안 후 진행합니다.

  • 기능 개발과 대규모 상품 이전: 예약 시스템 개발, 회원 기능 추가, 수백 개 상품을 새 쇼핑몰로 옮기는 작업은 범위 밖입니다.

  • 광고 매체비와 광고 운영: 통합운영은 콘텐츠와 채널 운영이며, 광고비는 별도입니다.

  • 사업 내부의 판단: 가격 인상, 신메뉴 출시, 프로모션 여부 같은 결정은 사장님이 합니다. 대행은 결정된 내용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일을 맡습니다.

정리하면, 대행은 매달 기획하고 쓰고 퍼뜨리고 고치고 보고하는 반복 업무를 가져가고, 응대·촬영·개발·의사결정은 사업 쪽에 남습니다. 이 반복 업무가 사장님의 밤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고 있다면 대행이 맞고, 응대와 촬영이 병목이라면 채용이 맞습니다.

대행이 맞는 사업의 세 가지 조건

다음 세 가지 중 두 개 이상에 해당하면 대행을 우선 검토할 만합니다.

첫째, 채널은 이미 있는데 몇 달째 멈춰 있다

홈페이지·블로그·인스타그램·플레이스 가운데 세 개 이상을 갖고 있는데 마지막 발행이 두세 달 전이라면, 문제는 채널 부족이 아니라 운영 인력 부족입니다. 이 상태에서 새 채널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은 멈춘 채널을 하나 더 늘리는 일입니다. 필요한 것은 기존 채널을 매달 돌릴 사람입니다.

둘째, 문의가 들어오긴 하는데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홈페이지 전화번호와 블로그 연락처, 플레이스 전화번호가 다르거나, 문의 폼을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사업은 콘텐츠보다 동선 정비와 보고가 먼저 필요합니다. 어떤 검색어로 들어와서 어디로 문의했는지 매달 확인되어야 다음 달 무엇을 쓸지 정할 수 있습니다.

셋째, 매달 쓸 수 있는 돈이 직원 한 명 인건비에는 못 미치지만 0원은 아니다

월 216만원과 월 39만원 사이에 사업의 마케팅 예산이 있다면, 이 구간이 정액 운영 대행이 맞는 자리입니다. 예산이 아직 없다면 직접 하는 단계이고, 인건비 이상이 잡혀 있고 상시 응대가 필요하다면 채용 단계입니다.

대행이 맞지 않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실시간 응대와 현장 촬영이 사업의 핵심이라면 채용이 맞습니다. 팔 상품과 서비스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면 대행에 맡길 내용 자체가 없으므로 정리가 먼저입니다. 광고비 집행이 주된 목적이라면 콘텐츠 운영 대행이 아니라 광고 운영 대행을 따로 봐야 합니다.

판덱스 통합운영이 한 달에 하는 다섯 가지

판덱스 브랜드마케팅 통합운영은 사이트·블로그·소셜·상담창구·플레이스 다섯 채널을 대상으로 매달 다음 다섯 가지를 수행합니다.

  • 기획: 고객군과 응대 기준을 정하고 월간 통합계획을 세웁니다. 채널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이달의 주제를 먼저 정합니다.

  • 쓰기: 브랜드블로그와 사이트용 핵심 원고 월 4편을 씁니다. 검색과 AI 답변에서 답이 되는 글을 지향하되, 특정 순위나 채택을 확약하지는 않습니다.

  • 퍼뜨리기: 핵심 원고를 재가공해 월 4건을 소셜 최대 2채널에 운영합니다. 제공 영상 기반 숏폼 최대 2건은 이 4건 안에 포함됩니다.

  • 고치기: 문의·상담 동선 등 운영 개선을 월 2건 진행합니다.

  • 보고: 같은 검색어를 매달 다시 관측하고, 방문과 문의 건수, 발행 실적을 월간 보고 1건으로 화면과 함께 전달합니다.

첫 달에는 첫 화면 속도, 대표 연락처 통일, 문의 폼 테스트, 플레이스 정보 일치를 먼저 점검합니다. 기존 사이트와 블로그가 있으면 그것을 우선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표준 소개사이트 1개와 블로그 1개를 세팅합니다. 새로 만드는 것이 기본이 아니라 있는 것을 돌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조건은 월 39만원(부가세 별도), 약정 0, 위약금 0, 계좌이체와 세금계산서 발행입니다. 계정은 사장님 소유이고 승인 없이 게시하지 않으며, 해지하더라도 완료된 원고·이미지·보고서는 사장님 것으로 남습니다. 직원 퇴사 시 자료가 함께 나가는 상황과 다른 부분입니다.

결정하기 전에 제안서부터

채용·직접·대행 중 어느 쪽이 맞는지는 지금 채널이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판덱스는 결제 전에 공개된 사이트·블로그·플레이스 화면을 관찰해 현재 상태, 고객군과 검색어, 첫 달 계획, 월간 운영 범위, 보고 방식, 비용과 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먼저 보냅니다. 제안서는 무료이고 7일간 열람할 수 있으며 유료 전환 조건은 없습니다. 제안서를 보고 대행이 아니라 채용이나 직접 운영이 맞다고 판단해도 괜찮습니다. 지금 사업이 어떤 상태인지 문서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선택이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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